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삶/말티숑 김구름의 일상

각양각색 구름이 표정 7 [언제와요? 구름이 기다려요]

아빠가 퇴근할 시간이면
구름이는 잠도 안자고 저렇게 현관에서 기다린다.
현관 밖에 작은 소리에 귀를 쫑긋거리며
신기하게 아빠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
그 첫 걸음부터 알아듣고 반긴다.

나랑 같이 있어도 저런데
내가 없으면 나를 얼마나 기다릴까?
우리 구름이보다
나의 분리불안이 점점 더 심해진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