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였단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?
아이를 키우며 나를 기억하기란 참 쉽지 않을 일이다.
아이를 키우며 책을 보기는 더 어려운 일이다.
책 한권을 집중해 읽을 수 있는 시간은
애들을 재우고 내 잠을 포기한 늦은 밤에나 가능한 일이 되었다.
이제 아이들이 커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고
TV를 포기하면서 책 읽을 시간이 생겨났다.
지난 겨울에는 제법 책읽는게 수월했다.
책을 읽고 나니 말 새어나갈 일 없는 수다를 실컷 떤 기분이다.
책을 읽고 '읽고싶은 책 리스트'에 세권의 책을 올렸다.
1. 누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가?
2. 철들면 버려야할 판타지
3. 손녀딸 릴리에게 보내는 편지
다음 책을 기약하게 되었다는 것 만으로
도움이 되었던 책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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